라섹 수술 타임라인
- 7월 3일 첫 검사
- 7월 15일 라섹 수술
- 7월 16일 안과에서 검진 받음
- 7월 20일 안과에서 검진 받음
- 7월 27일 안과에서 검진 받음
- 8월 10일 안과에서 검진 예정
수술 후 처음으로 안압과 시력을 쟀다.
7월 27일 월요일에 안과에서 안압, 시력을 쟀다. 안압은 정상, 시력은 0.8 / 1.0 으로 아주 좋은 상태고 이대로만 가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 환자의 시력은 수술 후 천천히 좋아지며, 보통 일주일 후 0.5 / 0.5 정도, 수술 후 한 달 뒤는 거의 회복이라고 한다.
돌아다녀도 괜찮을까?
나는 보호렌즈를 뺀 6일 차 이후로 여기 저기 돌아다녔다. 물론 선글라스랑 안약은 잊지 않고 챙겼다. 지인들과 약속 잡아서 놀고, 원데이 클래스로 캔들 만들러 가고, 야외 콘서트를 구경가고, 미술학원 수업도 들었다. 화장은 안했지만, 7월 25일 부터 슬슬 화장을 시작했다. (원래 눈화장은 2주~3주차 부터 하라는게 권고사항이다.)
술을 먹어도 될까?
나는 이번 주 월요일에 맥주를 반잔 마셨다. 2잔 정도 마셔보려고 했는데, 술을 안마신지 3개월째라 반잔만 마셨는데 불구하고 나른해져서 그냥 포기했다. 수술 후 2주차 부터는 가벼운 음주까지는 가능하나, 많이 마시는 건 안된다고 한다. 라섹의 고통을 알게 된 자는 저절로 의사선생님의 권고를 따르게 된다.
눈 상태는 어떤지?
불편한 건 크게 없지만 눈이 금방 피로해져서, 9시~10시만 되면 정~~~말 피곤해진다. (본인 아침 9시에 일어나고 활동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피곤한 상태가 되면 티모 Q 맞은 것 마냥 눈 앞이 침침해지면서 눈이 잘 안보인다. 수술 후 2~3주 차 부터는 운동을 해도 괜찮다고 하셔서, 오늘은 펌프를 하러 가 볼 생각!
현재 내가 사용하는 안약.
1. 톨론 - 너무 많이 사용하면 녹내장이 올 수 있지만, 적정량 사용하면 근시를 막아주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적정량만 사용해야 한다. 수술 후 1달 동안은 하루 4번, 2달 째엔 하루 3번, 3달 째엔 하루 2번 이런 식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2. 마메론A -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눈물약. 안구건조증 치료제라고 적혀있는데, 간호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냥 평상시에 쓰면 좋은거라고 하셨다. 이건 그냥 생각날 때 마다 넣는다. 수술 전 부터 사용하라고 하셔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었다.
3. 레보트라 - 일명 분홍색 뚜껑약! 감염을 막는 안약. 수술 전에도 1시간에 한번씩 넣어주라고 하셔서 (화장/렌즈로 인해 눈에 염증이 많은 상태라고 하셨다.) 계속 사용하고 있었고, 수술 후 3일 동안 30분~1시간에 한번씩 넣어줬다. 지금은 자주 까먹어서 하루에 2~3번 정도 넣는 것 같다. ㅠㅠ 이건 남은 안약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넣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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