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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임플란트 후기] 2. 뼈이식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잇몸이 건강하면 치아를 뽑은 날 바로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이미 썩을대로 썩은 상태라 잇몸이 많이 곪았고, 뼈이식을 하기로 했다. 뼈이식은 당연히 추가금액이 붙는다. 이래서 치과는 바로바로 가야하는가보다.

 

1월 27일 4시 치과에 방문했다.

 

뼈이식 과정

- 먼저 잇몸뼈가 얼마나 찼는지 엑스레이를 찍는다. 나는 발치 후 약 3개월간 지켜봤으나, 역시 잘 안차올라서 뼈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잇몸뼈가 잘 자랐다면 이 날 박을 예정이었다.

- 입 주변과 입에 소독제를 바르고, 입안도 소독제로 1분 머금은 후 뱉어서 소독시켜줬다.

- 마취 주사는 두 번 놓았는데 따끔.

- 마취를 하고 나니 전혀 아픈 걸 모르겠다. 뭔가 내 이에 이것 저것 하는게 느껴졌지만 최대한 상상을 안하려고 머릿속으로 노래를 불렀다. 약 10분이 지났나? 끝!

- 어떤 용도인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추가적으로 밴드? 라는 걸 사용하게 돼서 금액이 또 20만원 추가됐다 ㅠㅠ

 

사후 관리

- 약은 항생제와 진통제 5일 분 및 하루에 두 번 입 헹구라고 가글약을 받고, 죽, 수술 후 2일 동안 냉찜질하라고 팩도 주셨당.

- 수술 후 거즈를 2시간 물고 있어야 하는데, 수술 한 뒤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부터 마취가 풀리더니 엄청 아파오기 시작했다. 2시간 지난 뒤 거즈를 빼고 죽 먹고 약을 먹어도 통증이 안잡혀서 타이레놀과 탁센이브도 한 알씩 먹었다. (처방해 준 약 먹어도 아프면 진통제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 앞으로 일주일 동안 죽만 먹어야된다. :(

- 다음날 소독을 하러 갔다. 뼈이식이 예쁘게 됐다고 한다.

 

다음주에는 실밥 뽑는다. 무서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