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미용 모든 스타일의 기초,
램클립 (Lamb Clip)
펫그루밍을 배우는 과정의 대부분이 몸으로 익히면 되는 것들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기억이 안나는 것들이 생겨나서 기록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공책에 기록을 시작했는데, 강아지의 몸을 그릴 때 깔끔하게 그려지지가 않아 답답했다. 그래서 얼른 연습용 인형의 선을 AI로 따서 그려놓았다. 순서나 각도를 정확히 표기할 때 좋을 것 같다. 시험은 자르는 순서가 있지만, 나는 시험을 보지 않기 때문에 내가 편한대로 작성하였다. 근데 찾아보니 자료가 많네..
램클립 (Lamb Clip)?
램클립은 개의 얼굴, 꼬리 아래, 발은 밀고 꼬리 윗 부분과 나머지 부분은 남긴 것을 말하며, 털 길이는 그루머의 선택에 따라 조정가능하다. Kennel clip, Utility clip 이라고도 부른다. 무슈 마르셀리스가 1932년 네덜란드 공주를 위해 푸들용으로 제작했다. (출처: shorturl.at/otvV5)
한국에서는 국가공인자격증인 반려견스타일리스트 실기 시험에서 제한 시간 내에 강아지 인형 (위그, Wig) 으로 위 램클립을 만들어내야한다. 나는 시험을 보진 않지만, 선생님께서 모든 강아지 미용의 기본이라고 하셔서 천천히 배우고 있다. 보통은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컷 순서를 정하고 시간을 재며 연습한다.
램클립의 몸 전체 길이 정하기
보통 가슴은 4cm / 엉덩이 3cm / 등 2cm 로 본다.
그러나 강아지 마다 모습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체형에 맞춰 허리가 긴 강아지는 가슴털과 엉덩이털을 짧게 치고, 다리 사이의 간격을 짧게 치던가, 다리가 긴 강아지는 배쪽 털을 길게 (이 경우 등 털은 짧아져서 중부가 전체적으로 같이 내려오게 만든다.) 쳐줘서 다리를 짧게 만들어주는 식으로 변형한다.
* Tip: 빗을 4cm로 보고 가늠한다.
나만 알아보는 (...) 램클립 모양 쉽게 만들기
21.3.20 Update
- 엉덩이는 30도로 내려오기
- 앞다리 앞부분 털 길이는 귀 앞에서 일직선 (뒷부분 털은 체형 맞추기 위한 곳임으로 강아지마다 달라짐)
- 등부분: 비숑은 좀 더 L 자로, 푸들은 완만하게
- 앞다리 넓이는 뒷다리 비절에서 아래로 향하는 사선 크기로
참 복잡하게도 만들어놨지만... 나중에 까먹더라도 이거 보면서 다시 위그 치면 좀 기억나겠지? 미국 가기 까지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더 더 많이 배워서 많은걸 습득하고싶다. 강아지가 미용받을 때 스트레스 덜 받고, 주인은 마음에 들어하는 그런 미용을 제공할 수 있는 그루머가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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